[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 공산당 언론이 한국수영 간판스타 박태환(25)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 일간지 ‘난팡리바오’는 11일(한국시간)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날치 경쟁’이 대중의 시선을 가장 사로잡을 것”이라면서 “기탄없이 말한다면 박태환은 쑨양(23)을 격파할 수 있다”고 경계심을 나타냈다.
↑ 중국공산당 광둥성위원회 공식 기관지가 박태환(사진)을 호평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임한 박태환이 쑨양에 금메달을 뺏겼다”고 설명한 ‘난팡리바오’는 “박태환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400m에 훈련 초점을 맞추고 있다. 런던올림픽의 복수를 꾀한다”면서 “아시안게임에서 쑨양을 이기고 200·400m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을 단호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400m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0·400m 금메달리스트다.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은 21~26일 진행된다. 모두 3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200·400·1500m와 계영 400·800m, 혼계영 400m에 참가한다. 쑨양은 자유형 200·400·1500m와 계영 400·800m에 출전한다.
2014시즌 자유형 기록은 박태환이 200·400m, 쑨양이 1500m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박태환은 11일 오전 현재 200m 세계 2위-
런던올림픽에서 쑨양은 자유형 400·1500m 2관왕이자 200m 은메달, 계영 800m 동메달로 맹활약했다. 박태환은 200·400m 은메달로 쑨양에 밀렸다. 그러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박태환이 금3(자유형100·200·400m)·은2(자유형1500m·혼계영400m)·동2(계영400·800m)로 금2(자유형1500·계영800m)·은2(자유형 200·400m)의 쑨양에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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