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2 런던올림픽 수영 자유형 2관왕 쑨양(23)이 한국 간판스타 박태환(25)과의 비교우위를 확신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종목은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모두 3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200·400·1500m와 계영 400·800m, 혼계영 400m에 참가한다. 쑨양은 자유형 200·400·1500m와 계영 400·800m에 출전한다.
중국 일간지 ‘진리자오바오’가 11일(한국시간) 보도한 인터뷰에서 쑨양은 “이것은 대결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흔히 자유형 200·400m를 말하는데 이 2종목은 내가 아시아기록 보유자”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쑨양(사진)이 박태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TOPIC/Splash News |
런던올림픽에서 쑨양은 자유형 400·1500m 2관왕이자 200m 은메달, 계영 800m 동메달로 맹활약했다. 박태환은 200·400m 은메달로 쑨양에 밀렸다. 그러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박태환이 금3(자유형100·200·400m)·은2(자유형1500m·혼계영400m)·동2(계영400·800m)로 금2(자유형150
이에 대한 질문에도 쑨양은 “아마 박태환도 내가 2년 동안 더 많이 빨라졌음을 알 거라 믿는다”면서 “광저우아시안게임은 4년 전이다. 당시에는 내가 폭발력이나 순발력이 부족했다. 이번에는 그때와는 조금 다를 것이다. 박태환한테 큰 위협이지 않을까. 나는 4년 동안 훈련했고 확실히 그보다 낫다”고 확신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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