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과 중국은 물론 아시아 수영을 대표하는 스타인 박태환(25)과 쑨양(23)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결에 키프로스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키프로스 주간지 ‘인키프로스’는 11일(한국시간) “중국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가장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여 대회를 지배할 준비가 됐다”면서 대회에 임하는 중국을 집중 조명했다. 해당 기사는 “2012 런던올림픽 자유형 800·1500m 챔피언 쑨양은 2008 베이징올림픽 400m 우승자 박태환과 격돌한다”면서 “두 선수의 대결은 인천아시안게임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200·400m에서 금메달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 런던올림픽 200m 시상식의 쑨양(왼쪽)과 박태환(오른쪽). 둘은 100분의 1초까지 같아 공동 은메달이었다. 사진(영국 런던)=TOPIC/Splash News |
런던올림픽에서 쑨양은 자유형 400·1500m 2관왕이자 200m 은메달, 계영 800m 동메달로 맹활약했다. 박태환은 200·400m 은메달로 쑨양에 밀렸다. 그러나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박태환이 금3(자유형100·200·400m)·은2(자유형1500m·혼계영400m)·동2(계영400·800m)로 금2(자유형1500·계영800m)·은2(자유형200·400m)의 쑨양에 우위를 점했다.
중국은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부터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까지 28년 동안 대회 8연속 종합우승이다. 해당 기간 한국은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과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을 제외하고는 모두 2위였으나
키프로스는 지중해 동부에 있는 섬나라다. 1차 세계대전에서 영국 식민지가 됐다가 1960년 8월 16일 독립했다. 유럽연합에는 2004년 5월 1일 가입했다. 구매력평가기준 2013년 1인당 국내총생산은 약 2만7085 달러(약 2804만 원)다. 그러나 1983년부터 미승인국가 ‘북키프로스튀르크공화국’과 사실상 분단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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