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효주(19.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단독선두에 오르며 LPGA 직행 카드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김효주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 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10언더파 61타를 쳤다.
이날만 무려 10타를 줄인 김효주는 오전 12시30분 현재 2위 캐리 웹(호주.6언더파 65타)를 5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김효주. 사진=MK스포츠 DB |
5년간 LPGA 투어 시드권이 주어지는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은 김효주는 LPGA 진출 카드 확보와 함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번홀(파4)에서 시작과 동시에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3, 4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6,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김효주는 1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선두로 올라선 뒤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2타차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이어 16,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전·후반 각각 5타씩을 줄이며 10언더파 61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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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26.하나금융그룹), 전인지(20.하이트진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해 선두권 진출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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