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MK스포츠 |
김효주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에비앙 레벵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10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10언더파 61타를 몰아친 김효주는 40세의 베테랑 카리 웨브(호주·6언더파 65타)를 4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김효주의 61타는 역대 메이저 대회 최소타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62타로 로레나 오초아(2006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미네아 블롬크비스트(2004년 브리티시여자오픈)가 작성했다.
김효주는 좁은 페어웨이가 무색할 정도로 티샷을 러프에 단 두 차례만 빠뜨렸고, 그린도 단 세 차례만 놓쳤다. 퍼트수는 23개에 그칠 정도로 삼박자가 척척 맞아들어갔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 큰 기대를 갖고 출전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원래 어려운코스를 좋아하는데다 퍼트가 너무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허미정(25)이 5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우승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브리트니 린시컴(미국)도 공동 4위(4언더파 67타)에 올라 한국 선수들을 견제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인비와 마찬가지로 각기 다른 4개의 메이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손목 부상에 시달리면서도 2언더파 69타로 공동12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재미동포 미셸 위(25)는 13개홀을 돈 뒤 손가락 부상으로 기권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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