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이 넘게 공석인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구FC의 새 단장으로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대구FC 이사회는 12일 오후 회의를 열어 단장 후보로 단수 추천된 조 전 감독을 단장으로 승인했다.
총 15명의 이사진 가운데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 10명은 모두 조 전 감독을 적임자로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FC 사무국은 지난달 5~25일 단장을 공개모집하고 지난달 28일 응모자 5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의 후보로 압축한 뒤 구단주인 권영진 대구시장에 보고해 조 전 감독을 최종 후보 1명으로 결정했다.
조 전 감독은 면접을 거쳐 압축된 2명 중 1순위를 차지했다.
대구FC 단장은 대표이사를 겸하기 때문에 조 단장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고 같은 날 열리는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직을 맡게될 전망이
체육진흥과의 한 관계자는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품은 K리그 활성화 포부와 비전이 단장 선임에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안다"며 "국가대표팀과 프로축구 지휘봉을 맡아 쌓은 실적과 경험이 대구FC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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