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주전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가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데이비스에게 2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이 징계는 즉시 적용되며,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 모두 해당된다. 이 기간 데이비스는 급여를 받을 수 없다.
데이비스는 금지약물 중에 하나인 암페타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이 징계를 받게 됐다. 메이저리그의 약물 관련 징계는 기본적으로 1차 81경기, 2차 162경기, 3차 영구 제명이지만, ‘약물 방지 및 치료 프로그램’에 따라 상황별로 다양한 징계가 마련되어 있다.
↑ 지난 시즌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사진= MK스포츠 DB |
지난해 타율 0.286 출루율 0.370 장타율 0.634 53홈런 178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3위와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던 그는 이번 징계로 자신의 경력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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