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1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매정함을 보였던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그 이유를 설명했다. 선수의 투혼을 무시할 수 없었다는 게 그 이유다.
매팅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17-0 대승을 거뒀다. 양 팀이 1958년 서부로 연고를 이전한 이후 최다 점수 차 승부였다.
↑ 돈 매팅리 감독이 13-0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약간은 불편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린 매팅리는 “정말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해야 했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가 비디오 판독을 ‘해야 했다’고 생각한 것은 크로포드의 노력 때문이다. “크로포드는 매 타석 몸을 아끼지 않으며 투혼을 보여준다. 그에게 이 상황은 타점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경기 결과 자체에 큰 영향
한편, 매팅리는 8-0으로 앞선 3회 나온 디 고든의 2루 도루에 대해서는 “그는 항상 그린라이트”라며 벤치의 지시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승부를 결정짓기에는 이른 상황이었다”며 그의 도루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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