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를 잡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시즌 85승(64패)을 기록하며 82승 66패에 머문 샌프란시스코를 3게임 차로 따돌렸다. 시리즈 이전의 게임 차를 1경기 늘리며 선두 수성에 성공했다.
↑ 핸리 라미레즈가 2회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
수비의 차이가 우열을 가렸다. 다저스는 2회 1사 1루에서 후안 유리베의 우전 안타 때 나온 상대 송구 실책 2개에 힘입어 1루 주자 핸리 라미레즈가 홈인, 첫 득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A.J. 엘리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수비에서는 호수비로 동점 위기를 막아냈다. 3회 2사 1, 2루에서 터진 버스터 포지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2루에 송구, 타자 주자 포지를 아웃시키면서 1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소강상태에 접어든 경기는 6회 이후 다시 요동쳤다. 다저스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와 맷 켐프의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더해 4-1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도 앉아서 당하고 있지는 않았다. 7회말 2사 1, 2루에서 대타 맷 더피가 2루수와 중견수 사이 떨어지는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여 2점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중심 타선이 돌아온 8회 클레이튼 커쇼에게 완전히 봉쇄당했다. 조 패닉이 투수 앞 땅볼, 버스터 포지가 삼구삼진, 헌터 펜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 클레이튼 커쇼는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2실점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
9회 마운드에 오른 켄리 잰슨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선발 유스메이로 페팃은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8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 수는 82개, 평균자책점은 3.64를 기록했다.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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