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카를로스 도요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최홍만 카를로스 도요타의 레볼루션 2 종합격투기 경기가 무산됐다.
최홍만은 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레볼루션2-혁명의 시작에서 카를로스 도요타(브라질)와 경기를 앞두고 링에 오르지 않았다.
↑ 사진=MK스포츠 DB |
최홍만은 기자회견에서 "많이 억울하다. 5년 만의 경기에 반드시 출전하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다. 사람이 정말 싫어졌고 믿음이 가지 않는다"고 심경을 토로하며, "경기 전 주최 측에서 지급한 글러브도 심하게 작아 일부를 찢으면서 까지 시도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선수에게 글러브는 경기에서 생명과 같은 것이다. 그것도 불참 이유 중 하나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관련해 대회를 주최한 엔터원은 "최홍만이 돈 때문에 불참한다. 경기 후 15일 내에 50%를 지급하기로 계약했다. 하지만 최홍만 측이 선입금을 요구해 반드시 링에 올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경기 전까지 완납한다
한편, 최홍만 상대 도요타는 "그는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면, 어떤 식으로든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도망쳤다"고 최홍만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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