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세영 기자] 인도 여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로이 타룬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 새로운 전략을 내세웠지만, 공격을 전혀 시도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인도와의 A조 예선 2차전에서 10-0 대승을 거뒀다. 인도는 참패를 당하며, 현격한 실력 차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인도는 첫 경기에서 몰디브를 15-0으로 크게 물리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인도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던 한국의 윤덕여 감독에게 크게 당하고 말았다.
↑ 타룬 감독이 한국을 상대로 전략을 바꿨지만, 공격기회를 얻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MK스포츠(인천) 한희재 기자 |
이날 인도는 한국을 상대로 단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만큼 한국은 한 수위의 경기를 펼치며 인도에게 공격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한국팀을 맞이하면서 전략을 바뀌었다. 수비 지향적인 5-4-1 포메이션으로 나섰고, 한국의 윙어와 공격적인 풀백을 저지하고, 스루
3차전 태국과의 경기를 앞둔 타룬 감독은 보완할 점에 대해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 인도와 태국 모두 8강에 오르고 싶기에 한 쪽으로 치우친 경기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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