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인 ‘우슈’는 널리 알려진 인기 종목이 아니다.
더군다나 일본의 유도와 한국의 태권도라는 굵직굵직한 격투종목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중국의 고대무술인 우슈는 피켜스케이팅이나 체조연기처럼 무술연기를 펼쳐 심사위원이 채점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투로’와 태권도와 같이 헤드기어와 방어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1:1 격투를 벌이는 ‘산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진다.
↑ 2014 중국 난징에서 개최된 유스 올림픽에서 우슈 시범단이 우슈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中 난징)=AFPBBNews=News1 |
대한민국 우슈대표팀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투로부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이어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 3개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2개, 동메달3개에 그치며 금맥을 잇지 못했다.
이번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에 성공하게 된다면 12년만 금메달리스트 배출이다. 한국 우슈대표팀의 목표는 12년 만의 금메달 획득을 넘어서 아시안게임 사상 첫 투로와 산타 두 종목에서 하나씩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우슈-투로-장권 부분에는 총 10개국가의 11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경쟁에 나선다. 우리나라에서는 이하성(수원시청)이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장권 부분 경기는 20일 오전 9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163cm에 57kg의 체격조건을 가진 이하성은 장권부분 출전한 선수들에 비해 체격이 작은 편이다. 우슈 종주국이자 터줏대감인 중국이 장권부분에 참가하지 않는 부분은 이하성의 금빛활약이 기대되는 요인이다.
이하성은 어린 시절부터 무술에 큰 재능을 보여 왔다. 특히 2008년에는
[southjade@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