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야구 대표팀의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홍성무(동의대)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첫 번째 경기를 치렀다. 첫 경기에서 가능성과 숙제를 모두 남겼다.
18일 잠실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홍성무는 2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점)을 마크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홍성무의 투구를 직접 보고 필승조로 포함시킬지 아니면 약 팀과의 경기에 투입할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홍성무의 투구를 보기 위해 LG전 선발로 그를 낙점했다.
↑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실전감각을 익히기 위해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표팀 선발로 나온 홍성무가 1회초 1사 2, 3루에서 LG 최승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홍성무는 총 47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가 29개, 볼이 18개. 홍성무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20개씩, 커브를 5개, 체인지업을 2개 던졌다. 최고구속은 144km.
홍성무는 1회 1사 2,3루에서 최승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홍성무는 자신의 페이스를 찾았다
2회에도 위기는 있었다. 홍성무는 2사 1루에서 현재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이어 자신의 힘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홍성무는 2사 2루에서 김용의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131km짜리 떨어지는 공을 던져 삼진 아웃으로 잡아냈다.
홍성무는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를 던지는 유형의 투수였다. 선발보다는 중간에서 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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