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무안타 침묵`, SB 오릭스에 2.5G차 추격허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직전 두 경기에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6타점을 쓸어 담은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숨 고르기 했다.
이대호는 1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팀은 오릭스에 2-3으로 패했다. 타율은 종전 3할5리에서 2리 낮아진 3할3리가 됐다.

↑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이대호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2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중견수 뜬공에 그치며 힘없이 물러났고 이어 1-2로 뒤진 4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4구만에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나 역전찬스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팀이 6회에 한 점을 더 실점해 1-3 상황에서 맞이한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무사 1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진루타에 실패, 찬스를 이어가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다.
이대호는 9회 두 번째 타자로 타석에선 이키카와가 좌월솔로포를 터트려 2-3으로 추격에 나선 상황에 이날 경기 마지막인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3구째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격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4타수 무안타.
소프트뱅크는 이날경기에서 5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오릭스에게 2-3으로 패했다. 적시타가 제때 터지지 않았고 2득점은 모두 홈런으로 얻어 낸 점수였다. 3연전 첫 경기를 승리한 소프트뱅크는 이어진 두 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며 루징시리즈를 작성했다. 시즌 76승 6무 53패. 퍼시픽리그 1,2위 맞대결로 관심을 받은 이 시리즈는 오릭스가 2승을 가져가며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차로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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