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토트넘이 파르티잔 원정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잉글랜드)은 19일 오전(한국시간) 파르티잔 베오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이하 UEL) 48강 조별리그 C조 1차전 FK파르티잔(세르비아)과의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토트넘은 이날 로리스(GK), 노튼, 베르통언, 파지오, 데이비스(이상 DF), 스탐불리, 벤탈렙, 레넌, 파울리뉴, 타운센트(이상 MF), 케인(FW)이 선발로 출전했다. 파르티잔은 루카치(GK), 볼코프 스탄코비치, 일리치, 블리셰비치(이상 DF), 치르코비치, 판티치, 드린치치, 일리치, 글빅(MF), 라조비치(FW)가 경기에 나섰다.
↑ 잉글랜드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 파르티잔과의 원정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
원정팀 토트넘은 전반 1분 만에 공격수 케인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때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으로 갈수록 토트넘은 수비집중력이 흐려졌다. 수비수 파지오의 실수로 문전에서 완벽한 기회를 내주더니, 전반 30분에는 오른쪽 돌파를 허용하며 일리치에게 발리 슈팅을 허용했다.
후반 14분 토트넘은 파울리뉴와 타운센트를 빼고, 주전 공격수인 라멜라와 솔다도를 차례로 투입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교체 효과는 눈에 띄지 않았다. 결국 무기력한 경기 끝에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1무1패를 기록하며 초반 2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다. 토트넘은 이번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편, A조 묀헨글라트바흐(독일)와 스페인 ‘노란잠수함’ 비야레알(스페인)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홈팀 뮌헨글라트바흐는 미드필더 헤르만의 선제골(전반 21분)로 먼저 앞서 나갔지만, 후반 23분 우체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같은 조의 취리히(스위스)는 아폴론(그리스) 원정에서 후반 연속골로 2-2까지 따라붙었지만, 후반 종료 3분을 남겨놓고 자책골을 허용해 2-3으로 패했다.
↑ 인터밀란은 디암브로시오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원정승을 챙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
F조 드니프로(우크라이나)는 ‘강호’ 인터밀란(이탈리아)을 홈으로 맞아 후반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지만, 후반 23분 주장인 로탄이 퇴장(경고누적)을 당한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결국 후반 26분 디암브로시오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 9월 20일 UEL 조별리그 48강 1차전 경기 결과
▲A조 아폴론FC 3-2 취리히 / 묀헨글라트바흐 1-1 비야레알
▲B조 코펜
▲C조 FK파르티잔 0-0 토트넘 / 베식타스 1-1 트리폴리스
▲D조 자그레브 5-1 FC아스트라 / 잘츠부르크 2-2 셀틱
▲E조 PSV 1-0 에스토릴 / 파나티나이코스 1-2 디나모 모스크바
▲F조 카라바흐 0-0 AS생테티엔 / 드니프로 0-1 인터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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