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 요코하마 타이어 1R 공동선두…5년만에 우승 도전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허미정(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첫날 단독선두에 오르며 5년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섰다.
허미정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우승 이후 슬럼프에 빠지면서 5년 동안 우승이 없었던 허미정은 지난 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지만 공동 3위에 오르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 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도선두에 오른 허미정. 사진(美 앨라배마)=AFPBBNews=News1

1라운드를 상쾌하게 출발했지만 우승경쟁이 쉽지만은 않다.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이 공동선두에 올라 2위 박인비(26.KB금융그룹)에게 위협받고 있는 랭킹 1위 지키기에 나섰다.
특히 2012년 나비스타 클래식 우승자이기도 한 루이스는 지난해 이 대회가 개최되지 않아 타이틀방어를 할 수 없었던 아쉬움 달래기에 나선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시즌 합작 5승에 도전중인 한국낭자군 중 이일희(26.볼빅), 유선영(28.JDX)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