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와다 쓰요시가 LA다저스를 상대로 호투했다.
와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와다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0개, 평균자책점은 3.22가 됐다. 팀이 앞선 상황에서 내려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 와다 쓰요시가 다저스를 상대로 호투했다. 사진(美 시카고)= 조미예 특파원 |
시작이 좋았다. 와다는 3회까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초반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3회 후안 유리베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음 타자 A.J. 엘리스를 상대로 병살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에는 위기 대처 능력이 돋보였다. 발 빠른 디 고든에게 기습 번트 안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견제로 잡아냈다. 뒤이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에 몰렸지만, 상대 중심 타선인 맷 켐프와 핸리 라미레즈를 연거푸 삼진으로 잡
켐프를 상대로는 3볼까지 몰렸음에도 나머지 3개를 모두 스트라이크로 잡으면서 삼진을 이끌어냈고, 라미레즈를 상대로도 2볼 1스트라이크 불리한 승부에서 패스트볼 2개로 삼진을 잡아냈다.
5회 안타 2개를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해낸 하루였다. 와다는 6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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