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男 배구, 첫 경기서 카자흐스탄 3-0 완파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 배구가 대회 첫 경기서 카자흐스탄을 완파했다.
한국은 20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카자흐스탄과의 첫 경기서 3-0(25-16, 25-21, 25-23)완승을 거뒀다. 전광인이 한국팀에서 최다인 12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서브와 토스 등, 세밀한 기술적인 플레이들이 맞지 않았으나 한 번 잡은 리드를 지켜내며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의 흐름이었다. 한국은 1세트 중반 이후부터 리드를 잡아 25-16으로 간단하게 세트를 챙겼다.
2세트 초반 공격을 주도했던 한국은 경기 중반 흐름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번 흐름을 탄 한국은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로 13-1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6-12로 앞서갔다. 이어 상대 공격 범실까지 겹쳐지면서 19-12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21-14까지 점수차를 벌렸던 한국은 이후 아쉬운 점수를 연이어 내주면서 3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차분하게 잡은 승기를 유지하며 25-21로 승리했다. 3세트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카자흐스탄의 연속 공격에 1-4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이후 서재덕의 연속 강스파이크 득점으로 9-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속공 득점으로 11-9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연이은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이후 카자흐스탄이 꾸준히 1점씩을 따라붙었지만 흐름을 유지한 한국은 17-15를 만들며 경기 승리에 가깝게 다가섰다.
하지만 공격이 연이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면서 17-18,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한국에는 득점 루트가 다양했다.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든 이후 서재덕의 우측 공격으로 20-19로 달아났다.
이후 한국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22-20을 만들며 승리의 7부능선을 넘어섰다. 이후 상대 범실 등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이후 전광인의 백어택으로 25-23을 만들며 3세트까지 가져갔다. 이로써 한국은 첫 경기 상대인 카자흐스탄을 3-0 으로 완파하고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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