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특별취재팀] ○ 라오스 황당 실수에 한국은 “땡큐”
21일 부천체육관에서는 황당한 실수로 금메달 가능성을 날려버린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 악몽의 주인공은 라오스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으로 오후 2시 한국과의 남자 세팍타크로 더블 준결승에 나타나지 못했다. '라오스팀 행방불명'의 뉴스가 경기장 곳곳에 퍼지는 사이, 결국 실격 처리되면서 한국은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 발 한 번 쓰지 않고 은메달을 확보. 라오스 대표팀은 경기 개시시간 오후 2시(14시)를 오후 4시로 착각해 선수촌으로 복귀했다가 제 시간에 나오지 못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 황당한 사태에 통신원들도 우왕좌왕 혼선을 빚어, 조직위 속보 시스템은 한때 '한국 실격, 라오스 승'으로 반대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등 소동.
○ ‘공주들의 외출’ 쿠웨이트의 나이마 아마드 자베르 알샤바 공주와 사하 아야 알데나얀 공주가 나란히 22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 등장. 공주들은 남자농구 A조 예선 쿠웨이트-홍콩전을 관람하며 일반 관중들과 함께 열심히 쿠웨이트를 응원했다. 공주들의 ‘황송한’ 응원을 받은 쿠웨이트는 81-65 승.
↑ 21일 도원체육관에서 계속된 유도 둘째날 경기에선 한국 선수들의 "한판승쇼"가 펼쳐졌다. 남자 유도 81kg급의 김재범이 16강전에서 예멘의 알카브자리에게 호쾌한 한판승을 거두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 '대인배' 진종오의 훈훈한 후배 사랑
'올림픽 챔피언' 진종오가 또다시 이어진 아시안게임 불운에 눈물. 남자 사격 올림픽 3회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는 이틀동안 아시안게임 개인전 메달에 실패했다. 대신 진종오는 따뜻한 후배 사랑으로 ‘대인배’ 우승 자격을 증명.
“단체전서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던 진종오의 까마득한 후배 김청용은 21일 벌어진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등극한 뒤, “사격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