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남구 기자] 국가대표 에이스 김광현(26)이 ‘분위기 메이커’로 변신한다. 단 아시안게임 첫 경기인 태국전만 그렇다.
김광현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태국과의 B조 예선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결승전 선발 등판을 고려한 결정이다.
태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에 크게 떨어진다. 콜드게임도 가능하다. 그러나 김광현의 각오는 남다르다. 첫 경기라는 부담과 책임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 김광현은 “태국전이지만 부담은 메이저리그 팀 못지않다. 최선을 다한 피칭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김광현이 한국 야구대표팀의 첫 경기인 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목동)=한희재 기자 |
김광현은 21일 오후 문학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첫 경기라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이기는 피칭을 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왔다.
첫 경기부터 ‘분위기 메이커’로 나서는 김광현이 아시안게임 2연패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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