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런던올림픽 이후 우리 선수단의 금메달밭으로 자리 잡은 효자종목이 펜싱인데요.
규칙도 그렇고 용어도 그렇고 참 알쏭달쏭하죠?
이상주 기자가 명쾌하게 풀어봤습니다.
【 기자 】
플뢰레, 에페, 사브르.
펜싱 종목 참 알쏭달쏭하죠? 플뢰레는 팔과 머리, 다리를 제외한 몸통을 찔러야 하고요.
에페는 몸 전체가 유효부위입니다.
사브르는 찌르기만 가능한 플뢰레, 에페와 달리 찌르기와 베기도 가능합니다.
유효부위는 팔과 머리를 포함한 상체입니다.
경기 룰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먼저 15점을 얻거나 3분씩 진행되는 3라운드에서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승리하는 것은 같습니다.
총 14m로 이루어진 제한된 피스트 안에서 먼저 찌르는 선수의 포인트가 올라가기 때문에 키가 크고 팔이 긴 유럽선수들이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신체적 제한으로 한국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1개 등 펜싱에서 큰 성적을 거두지
거리의 한계를 하체단련으로 극복, 1분당 스텝수를 유럽 선수의 2배가 넘는 80회로 유지해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 5개를 획득하며 펜싱 강국으로 올라섰습니다.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총 12개의 금메달 중 9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