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29·한국마사회)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김재범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레바논의 엘리아스 나시프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엘리아스가 경기 초반부터 끈질기게 달라 붙었지만 김재범은 강자다운 여유를 보였다. 오히려 날카로운 기술을 걸어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결국 경기 시작 1분45초만에 엘리아스가 지도를 받으며 유리한 상황에 놓였다. 당황한 엘리아스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지만 2분47초에 지도 하나를 더 받았다. 김재범도 종료 55초를 남기고 지도 하나를 받았지만 여유를 잃지 않으며 지도승을 거뒀다.
↑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한국유도 간판 김재범이 레바논의 엘리아스 나시프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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