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A조 3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공격수 이종호(22·전남 드래곤즈)는 선발로 나와 62분을 뛰었다. 전반 42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23세 이하 대표팀 소속으로 4경기 3골이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첫 골을 신고했다.
↑ 이종호(16번)가 아시안게임 데뷔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A조 2차전 모습. 사진(안산와스타디움)=천정환 기자 |
최근 한국 16세 이하 대표 공격수 이승우(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승우는 U-16 12경기 11골을 기록 중이다. AFC 선수권에서는 6경기 5골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어 득점왕과 최우수선수를 석권했다. AFC 선수권 1~4위에는 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 진출권이 주어진다.
이종호도 16~17세 이하 대표 시절 24경기 15골로 활약했다. 경기당 0.63골이다. 2009 U-17 월드컵에서는 F조 3경기 2골로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인도네시아와의 2008 AFC U-16 선수권 B조 2차전에는 해트트릭으로 9-0 대승을 주도했다. 예선에서도 대만과의 H조 3차전에서 역시 해트트릭으로 12-0 대승에 큰 힘이 됐다.
한국은 2008 AFC U-16 선수권에서도 준우승으로 U-17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종호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승우의 MVP 선배인 셈이다. 공동 5위로 득점왕이 아니라는 것이 이승우와의 차이다.
이후 이종호는 20세 이하 대표팀에서는 12경기 2골로 주춤했다. 아시안게임 데뷔골을 첫 선발경기에서 결승골로 신고한 기세를 몰아 남은 23세 이하 대표팀 경력을 성공적으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축구선수로는 2011년부터 전남에서 뛰고 있다. 중앙 공격수가 주 위치로 좌우 날개도 소화한다. 2014시즌 23경기 9골 1도움으로 경기당 공격포인트는 0.43이다. 프
한편 인천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3전 전승 6득점 무실점으로 마친 한국은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16강 상대는 B조 2위로 22일 B조 3차전 2경기를 통하여 정해진다. B조 2위와의 16강은 25일 오후 5시부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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