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국 여자 유도가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했다.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단체전 준준결승에서 북한을 5-0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정은정-김잔디-정다운-김성연-이정은, 북한은 김솔미-리효숙-김수경-김종선-설경이 차례로 매트에 올라 맞대결을 벌였다. 남북대결 답게 첫판부터 3경기가 연장 접전이 벌어질 정도로 치열했다.
정은정과 김솔미의 첫 대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정은정이 기막힌 허벅다리 기술로 김솔미를 쓰러트려 유효를 얻어내며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2번째로 나선 김잔디도 연장 접전 끝에 당겨치기로 리효숙을 매트에 쓰러트리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3번째 정다운도 김수경과 연장 접전을 펼쳤다. 정다운이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내며 게임스코어 3-0을 만들었다.
단체전은 5명이 맞대결을 벌여 먼저 3승을 따내면 이기는 방식이다. 먼저 3승을 거두면 나머지 2명의 선수에게는 자동으로 승리
4번째는 70kg급 금메달리스트인 김성연이 나서 1분16초를 남기고 유효를 따낸 뒤 곧바로 누르기로 절반을 따내 승리했다. 마지막 이정은이 설경에게 절반을 따내 승리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몽골과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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