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앙헬 파간은 피했지만, 그레고르 블랑코는 피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3회 경기 끝에 2-5로 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허리 통증을 안고 있는 앙헬 파간이 결장했다. 이번 시즌 타율 0.300 출루율 0.342 장타율 0.389 21 2루타에 16도루를 기록 중인 샌프란시스코의 붙박이 1번 타자 파간의 결장은 다저스에게 호재로 보였다.
↑ 그레고르 블랑코는 홈런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블랑코는 1회부터 다저스를 괴롭혔다. 선두 타자로 나와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타디움을 침묵에 빠뜨렸다. 지난 8월 25일 워싱턴 원정 이후 두 번째(구단 네 번째) 선두타자 홈런.
블랑코는 3회에도 홀로 득점을 만들었다. 우중간 높이 뜬 플라이볼을 친 그는 상대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와 우익수 맷 켐프가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타구를 놓친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순식간에 무사 3루를 만든 그는 조 패닉의 번트 때 홈으로 들어와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블랑코는
이날 경기 그는 세 차례 출루에서 모두 득점과 연관 있는 플레이를 하며 디 고든과의 리드오프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24일 이어질 대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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