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대한민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최강 중국을 꺾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국군체육부대), 손완호(26, 국군체육부대), 이동근(24·요넥스), 김사랑(25)-김기정(23·이상 삼성전기), 이현일(34·MG새마을금고)로 구성된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서 중국을 종합전적 3-2 접전 끝에 꺾고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다.
↑ 이용대와 유연성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2번째 복식경기서 승리한 이후 포효하고 있다.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1차전 한국이 기선을 제압했다. 단식 첫 주자로 나선 손완호가 천룽을 세트스코어 2-1(21-5, 22-24, 21-14)로 꺾고 첫 승전보를 울렸다.
이어 2차전 복식 경기서 세계최강 복식조 이용대-유연성이 나섰다. 이용대-유연성은 중국의 쉬천-장난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2-0(23-21, 21-13)의 깔끔한 승리를 거두고 한국에 2승째를 안겼다.
1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2점차 승리를 따낸 이용대-유연성은 2세트 초반부터 넉넉하게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후 안정적이고 영리한 운영으로 점수차를 유지하며 가볍게 승리했다.
↑ 손완호가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첫번째 단식경기서 승리한 이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한국의 4번째 주자 김사랑-김기정 복식조는 중국의 자이 윈-푸하이 펑의 복식조를 상대로 3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1-2(21-19, 18-21, 16-21)로 패했다. 1세트 접전 끝에 21-19의 승리를 거둔 김사랑-김기정 복식조는 2세트 18-21로 내준데 이어 3세트 후반 뒷심에서 밀리며 다시 2세트마저 패하고 말았다.
대표팀의 맏형 이현일이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현일은 5차전 단식경기서 가오후안을 2-0(21-15, 21-18)으로 꺾어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겼다. 이현일은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21-15로 1세트를 가볍게 잡았다. 이현일은 이어 2세트도 내리 가져오며 한국의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 이현일이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다섯번째 단식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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