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바뀐 것은 없다. 여전히 총력전이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대표팀의 얘기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B조 조별예선 홍콩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한국의 12-0 콜드게임 승리, 예선 3경기를 모두 콜드게임으로 마무리한 흔치 않은 장면이 나왔다.
그렇다고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이제 준결승, 결승도 총력전 태세다.
↑ 25일 목동야구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한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한국이 홍콩을 콜드게임으로 이겨 예선 3경기 연속 콜드게임으로 승리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이런 신중함은 준결승-결승까지 이어진다. 아무래도 실수가 용납돼선 안 되는 토너먼트이기 때문인 점도 컸다. 만약 준결승에서 진다면 금메달 목표는 수포로 돌아간다. 물론 준결승 상대인 중국과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하면 한국이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그러나 혹시 모를 중국의 반격에 대비하기 위해 선발을 이재학으로 내세웠다. 이재학 외에도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결승전 선발로 내정된 김광현과, 대만전에서 선발로 나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양현종과 홍콩전 선발인 홍성무를 제외하고는 모든 투수가 준결승에 대기한다.
물론 이재학의 호투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과거 국제대회에서도 한 순간의 실수가 발목을 잡은 일이 있기 때문이다. 류 감독이 조심스러워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금메달까지 돌다리도 두들겨 볼 필요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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