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오진혁'
양궁 선수 겸 해설위원 기보배가 옛 연인이었던 오진혁 선수에 대해 언급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보배는 지난 25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벌어진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컴파운드 단체전 8강 한국 대표팀(최보민 김윤희 석지현)과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해설을 맡았다.
앞서 기보배는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지만 국제대회보다 더 어렵다는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현역 선수로 활동하는 것과 동시에 최연소 해설위원이 된 기보배는 "대표 선발전 탈락 후 또 다른 기회가 오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선수들의 표정까지 읽어내는 생동감 있는 해설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기보배는 "상대보다 잘 쏴야겠다는 생각보단 마음을 편안히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며 "정말 흔들리지 않고 잘하고 있다"고 말해 선수들의 현재 심정을 대변하는 등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해설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기보배와 오진혁(33·현대제철)은 2012 런던올림픽 직후 열애를 공식 인정해 금메달 커플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둘은 헤어지고 올 초 오진혁은 다른 여성과 결혼했다.
한편 오진혁은 이날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기보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보배, 해설 잘한다" "기보배, 인터뷰 센스있네" "기보배, 오진혁 8강 진출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