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후안 유리베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일일감독’으로 나선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리베가 일일 감독으로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클레이튼 커쇼는 ‘일일 투수코치’로 나선다.
이는 매팅리의 스승인 조 토리가 하던 일이다. 토리는 감독으로 있던 시절 시즌 마지막 경기 때 선수들에게 감독과 코치 역할을 맡기곤 했다. 2010년에는 지금의 디트로이트 감독인 브래드 어스머스가 이를 맡기도 했다. 토리 밑에서 코치 생활을 했던 매팅리가 그의 전통을 이어받은 것.
↑ 후안 유리베가 다저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감독으로 나선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한편, ‘투수코치’ 커쇼는 이날 2이닝 정도의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까지 휴식기가 길어진 것에 대한 대비책이다. 매팅리 감독은 전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1이닝 정도 등판도 고려했지만, 그럴 경우 휴식이 너무 짧아질 거 같아 시뮬레이션게임으로 대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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