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아시안게임 소프트볼 태국전에서 아꼈던 ‘에이스’ 배유가(25) 카드를 중국전에서 꺼낸다.
한국은 28일 오전 9시 송도LNG야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소프트볼 예선 2차전에서 태국을 7-0 6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박수연이 4⅓이닝 동안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3-0으로 앞선 6회 타선 폭발로 대거 4점을 뽑아 가뿐하게 이겼다. 지난 27일 필리핀에게 1-3으로 패한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에이스 배유나를 등판시키지 않았다. 배유나는 필리핀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부상을 입었다.
한국은 중국전을 대비해 배유나 카드를 숨겼다. 황창근 감독은 “어제 약간 다쳤다. 잠시 후 중국전도 남아있어 휴식 차원에서 배유나를 등판시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황창근 감독은 “태국을 이겼지만 선수들의 폼이 덜 올라왔다. 더 잘 할 수 있다”라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중국전도 무조건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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