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텍사스산 고춧가루에 괴로워하고 있다.
오클랜드는 28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패했다.
오클랜드는 선발 제프 사마자가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5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텍사스에게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제프 사마자를 앞세웠음에도 와일드카드 자력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오클랜드는 2-5로 뒤진 8회 조시 레딕, 제드 로리의 안타를 묶어 4-5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텍사스는 선발 데릭 홀랜드가 경기 직전 두통을 호소하며 등판을 포기했지만, 선발 스캇 베이커(4이닝 4피안
오클랜드는 이날 패배로 87승 74패를 기록했다. 와일드카드 확정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놓고 있던 이들은 승리시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텍사스에 패하면서 에인절스와 시애틀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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