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양궁 남자리커브팀이 동메달을 따냈다.
오진혁(33·현대제철), 이승윤(19·코오롱), 구본찬(21·안동대)은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 동메달결정전에서 일본을 세트포인트 5–3으로 누르고 동매달을 목에 걸었다.
↑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 결승전 및 남자 동메달 결정전이 열렸다. 리커브 남자 단체 구본찬-이승윤-오진혁이 일본을 상대로 동메달을 놓고 활시위를 당겨 3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미소짓고 있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결국 승부는 4세트에서 가려졌다. 첫 세발은 한국이 먼저 쐈다. 이승윤이 9점, 구본찬이 10점을 쏘면서 일본을 심리적으로 압박해 나갔다. 맏형 오진혁까지 10점을 쏘면서 한국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일본은 첫 세발 10-8-9점을 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지막 세 발. 한국의 이승윤은 9점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구본찬도 9점을 쏘면서 평정심을 유지했다. 마지막 한 발, 오진혁이 10점을 쏘면서 57-27을 만들었다. 일본이 모두 10점을 쏘면 슛오프까지 가는 상황. 일본은 두 발 연달아 10점을 쐈지만 마지막발이 8점에 꽂히며 57-55로 한국의 승리로 끝나며 한국이 동메달의 주인이 됐다.
시상식을 마친 뒤 공식기자 회견에서 남자양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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