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국 남자 양궁의 간판 오진혁(33·현대제철)이 결승 진출에 성공, 한국 남자 양궁의 자존심을 지킨다.
오진혁은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준결승전에서 대만 구어챙웨이를 세트포인트 6–0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시작부터 좋았다. 1세트 오진혁이 첫 발을 10점으로 시작했다. 구어챙웨이가 8점을 쏘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이후 구어챙웨이가 10-9점을 쐈지만, 오진혁도 10점에 이어 9점을 쏘면서 29-27로 1세트를 이겨, 세트포인트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4세트는 마지막에 웃었다. 구어챙웨이가 연속 두발을 10점에 넣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자 오진혁도 연속 두 발을 10점에 넣으며 맞받아쳤다. 구어챙웨이는 마지막발을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양궁은 믿었던 단체전이 준결승에서 중국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동메달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도 이승윤이 16강에서 떨어지면서 오진혁만 남았던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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