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오진혁
오진혁(33.현대제철)이 아시안게임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양궁의 자존심을 세웠다.
오진혁은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중국의 용즈웨이를 세트포인트 6–4로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오진혁은 런던올림픽에 이어 메이저 국제종합대회를 잇따라 제패했다.
↑ 양궁 오진혁이 28일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양궁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하지만 3세트에서 세 발 모두 10점에 꽂은 오진혁은 27점에 그친 용즈웨이에게 반격하기 시작했다. 4세트에서 숨 막히는 접전을 펼친 끝에 28-27점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하며 세트포인트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결정짓는 마지막 5세트. 오진혁은 먼저 10점을 쏴 기세를 올렸고, 용즈웨이는 9점으로 1점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화살을 나란히 9점을 쏜 뒤 오진혁이 마지막 화살을 8점에 맞췄지만 용즈웨이도 8점을 쏴 오진혁의 극적인 승리가 확정됐다.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 양궁은 믿었던 단체전이 준결승에서 중국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동메달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도 이승윤이 1
양궁 오진혁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양궁 오진혁, 금메달 축하해요”, “양궁 오진혁, 이길 줄 알았어”, “양궁 오진혁 끝까지 긴장된 경기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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