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승민 기자]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꿈꿨던 여자 소프트볼이 1승4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30일 송도LNG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소프트볼 예선 마지막 대만과의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한국은 선발 배유가가 6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며 0-1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7회, 마지막 이닝에서 급격하게 힘이 떨어진 배유가가 5실점하며 점수가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
한국은 린-치우-청이 이어던진 대만 마운드를 상대로 타선이 2안타밖에 때려내지 못해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영패했다.
최종 1승4패의 예선 성적을 기록한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필리핀전(1-3패)과 중국전(0-1패) 중 한 경기를 더 잡지 못했던 아쉬움과 함께 아시안게임 첫 메달의 꿈은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일본이 5전승으로 소프트볼 세계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하며 4강에 진출했고, 대만(4승1패) 중국(3승2패)에 이어 30일 예선 최종전 태국전을 13-0, 4회 콜드승으로 따낸 필리핀(2승3패)이 마지막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