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듬체조 사상 아직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 없었는데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내일(1일) 금빛 연기로 새로운 역사에 나섭니다.
손연재의 금메달 가능성 이도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역동적인 후프 연기와 서정적인 볼 연기.
흥겨운 곤봉 돌리기와 화려한 리본의 움직임.
손연재는 최근 이 네 종목에서 모두 고른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고강도 체력훈련을 통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체력 문제를 해결한 덕분입니다.
손연재의 트레이드마크인 '포에테 피봇'은 빠르고 화려하기 때문에 타 선수들을 압도했습니다.
보통 18바퀴를 도는데 올 시즌 11바퀴 정도로 횟수를 줄였습니다.
대신 아라베스크 피봇 3회전에서 중간 스텝없이 퐁쉐 밸런스로 연결되는 고난도의 연기를 수행합니다.
손연재가 피봇과 밸런스를 바로 연결하는 고난도 혼합동작을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체력에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부드럽고, 우아하며 때로는 아기자기한 손연재만의 풍부한 연기가 더해지면 한국 최초의 리듬체조 금메달이 가능합니다.
손연재의 금빛 연기가 이제 시작됩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