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정구 여자 단식 '금메달'…짜릿한 역전승

김보미, 정구 여자 단식 '금메달'…짜릿한 역전승

↑ '김보미' '금메달' '정구 여자 단식' / 사진= MK 스포츠

'김보미' '금메달' '정구 여자 단식'

김보미(안성시청)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정구 대표팀에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9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정구 여자 단식 열승에서 김보미는 중국의 천후이를 4-1로 격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앞서 이날 펼쳐진 남자 단식에서 김형준(이천시청)이 한국 정구 대표팀의 첫 금메달 주인공이 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처음으로 정구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한국은 김동훈(문경시청), 김애경(NH농협은행)의 동메달까지 더해 이날만 메달 4개를 따냈습니다.

준결승에서 김애경(NH농협)을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김보미는 첫 번째 게임을 빼앗기고 두 번째 게임 2-3으로 끌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연달아 3포인트를 따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네트를 살짝 넘치는 재치 있는 샷을 꽂거나 상대를 좌우로 몰아대면서 3번째 게임에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4번째 게임을 4-2로 따낸 김보미는 5번째 게임을 4-1로 가볍게 마무리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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