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남자 핸드볼 대표팀 주장 박중규(31)가 선수단 전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 핸드볼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21-24(11-12)로 졌다.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던 한국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유동근, 박중규, 엄효원이 4골씩을 넣으며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 29일 인천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한국과 바레인의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바레인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박중규(왼쪽)가 승리가 확정된 순간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박중규는 “우선 카타르의 우승을 축하한다. 결과가 나온 이상 뭐가 잘됐고 뭐가 잘못 됐는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박중규는 상의로 얼굴을 가렸다. 주장은
그는 주장답게 마지막까지 팀을 챙겼다. 박중규는 “감독님을 비롯해 선배, 동기, 후배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연습 경기 때부터 고생을 많이 했다. 이렇게 마무리 되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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