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김민선(19.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첫 날 공동선두에 오르며 프로데뷔 첫 승에 다가섰다.
김민선은 3일 경기 여주 솔모로 골프장(파72.653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트리플보기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3타를 줄인 김민선은 ‘주부골퍼’ 최혜정(30.볼빅)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 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른 김민선. 사진=KLPGA제공 |
1번홀(파5)에서 시작과 동시에 보기를 적어낸 김민선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3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8번홀(파4)에서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OB(아웃 오브 바운드)가 나면서 결국 트리플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하지만 후반 10, 11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탄 김민선은 이후 버디 4개를 추가하는 놀랄만한 폭발력을 발휘했다.
뒤를 이어 지난주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 시즌 2승을 거둔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2언더파 70타로 단독 3위에 자리해 시즌 3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 호스트인 박세리는 보기 4개와 버디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45위에 자리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세리는
한편, 시즌 3승을 거둬 상금·대상·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9.롯데)는 아킬레스건과 손목 부상으로 이 대회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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