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 축구의 살아 있는 역사 랜던 도노번이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갖는다.
도노번은 7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1명의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그는 오는 10월 11일 코너티켓주 이스트 하트포드에서 열리는 에콰도르와의 친선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도노번은 이번 시즌 이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상태. 미국 축구협회는 이번 경기가 도노번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미 3만장 이상의 입장권이 팔린 상태라고 덧붙였다.
↑ 랜던 도노번이 10월 에콰도르와의 A매치에서 대표팀 고별전을 치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평가전은 대표팀 제외로 관계가 서먹해진 도노번과 클린스만이 마지막으로 만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은 “이번 경기는 미국 축구계가 도노번의 경력을 기념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며 도노번을 선발한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에콰도르와의 경기 뒤 선수단 일부를 교체해 팜 비치 카운티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에 대비할 예정이다.
미국대표팀 명단
골키퍼: 브래드 구잔(애스턴빌라), 빌 해미드(DC 유나이티드), 닉 리만도(레알 솔트레이크)
수비수: 존 브룩스(헤르타 베를린), 티미 챈들러(아인라흐트 프랑크프루트), 그렉 가르자(클럽 티후아나), 오마 곤잘레스(LA갤럭시), 마이클 오로즈코(푸에블라), 팀 림(볼튼 원더러스), 디안드레 예들린(시애틀 사운더스)
미드필더: 알레한드로 베도야(
공격수: 조지 알티도어(선덜랜드), 랜던 도너번(LA갤럭시), 조 기아우(보르시아 도르트문트), 미겔 이바라(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보비 우드(1860 뮌핸)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