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이상철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첫 선택’은 파격이다. 이동국(전북), 손흥민(레버쿠젠), 박주호(마인츠), 차두리(서울) 등이 모두 베스트11에 빠졌다. 조영철(카타르SC)이 최전방 공격수로, 김민우(사간 도스)가 왼쪽 날개로 나서는 등 의외의 카드를 꺼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 평가전에 상당히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가동한다.
슈틸리케호 1기 명단의 공격수 자원은 이동국(전북)과 김승대(포항).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이 둘이 아닌 조영철을 맨 앞에 세웠다.
조영철은 원톱 자원이 아니었다. 지난해 동아시안컵에서 조영철이 원톱에 선 적은 있지만 교체카드 사용에 따른 전술 변화 차원이었다. 지난달 5일 베네수엘라전에서도 조영철은 측면 공격수로 기용됐다.
↑ 조영철(왼쪽)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 평가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왼쪽 날개에는 손흥민(레버쿠젠)이 아닌 김민우가 섰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명주(알 아인)가 아닌 남태희(레퀴야)가 선발 출전한다.
베네수엘라전과 비교해 포백(4-Back) 수비는 싹 바꿨다. 중앙 수비에 곽태휘(알 힐랄)와 김기희(전북)가 호흡을 맞추며 홍철(수원)과 이용(울산)이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진다.
※한국의 파라과이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DF : 이용(울산)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전북) 홍철(수원)
MF : 이청용(볼튼)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 기성용(스완지 시티) 김민우(사간 도스)
FW : 조영철(카타르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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