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항해에 나선 슈틸리케호가 파라과이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무실점으로 결과도 훌륭했고 빠른 경기 템포로 상대를 압도한 내용도 훌륭했다.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고, 기대감을 갖기에 문제 없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27분 김민우(사간 도스)가 첫 골을 터뜨렸고, 5분 뒤 남태희(레퀴야)가 추가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한국은 파라과이와 역대 전적에서도 2승 3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승리를 거둔 차두리와 슈틸리케 감독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김영구 기자 / phot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