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가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도 부진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타투스코는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로테이션 상 마지막 등판이었을 경기에서 타투스코는 4⅓이닝 동안 107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가 5회초 강판되고 있다. 사진(대전)=옥영화 기자 |
타투스코에게는 통한의 1회였다. 정수빈-최주환-김현수-홍성흔까지 이어지는 두산의 1~4번타자에게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아내지 못하고 내리 3실점했다. 이어 2사에서도 적시타를 허용하며 단번에 4점을 내줬다.
상대의 기를 살려주며 경기를 시작한 타투스코는 2,3회는 비교적 깔끔하게 막아냈지만 4회초에 다시 추가 1실점하며 5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어 5회초에도 2개의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타투스코의 뒤를 이어 등판한 최영환이 나머지 타자를 막아내며 타투스코의 실점은 5점에서 끝났지만 경기 내용은 5실점 그
타투스코는 한국 무대를 밟으면서 매너 있는 모습으로 많은 팬들에게 좋은 첫 인상을 심어줬다. 잘생긴 외모로도 큰 기대감을 갖게 했다. 그러나 부진한 경기가 거듭되면서 많은 이들의 신뢰를 잃었고, 그런 그의 마지막은 씁쓸할 수밖에 없었다. 내년에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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