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2014 일본프로야구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스테이지 1차전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한신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한신은 선발 랜디 메신저의 역투와 이를 끝까지 잘 지킨 오승환 등 마운드의 높이를 앞세워 1–0으로 승리, 파이널스테이지 진출에 교두보를 점령했다.
메신저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한신은 9회 끝판을 오승환에게 맡겼다. 오승환은 첫 타자 로사리오를 위력적인 직구로 윽박질렀다. 결과는 5구만에 헛스윙 삼진. 첫 타자를 기분좋게 삼진으로 돌려 세운 오승환은 후속타자 엘드레드와의 대결도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삼구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마쓰야마 류헤이마저 아웃시키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경기 승리 후 오승환이 랜디 메신저에게 승리구를 전달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천정환 기자 / jh100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