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여름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다시 한 번 ‘빅딜’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제기됐다. 키는 우완 선발 제프 사마자다.
‘보스턴글로브’는 13일(한국시간) 보스턴이 이르면 이번겨울 오클랜드와 다시 한 번 트레이드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드의 핵심은 이번 시즌 도중 컵스에서 오클랜드로 트레이드된 사마자다. 사마자는 2015년 연봉 조정 3년 차를 맞으며, 2015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한다. 그에게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없는 오클랜드 입장에서는 이번 오프시즌,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가 트레이드의 적기다.
↑ 오클랜드는 이번 겨울부터 사마자를 놓고 주판알을 튕길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두 팀은 지난 7월 존 레스터, 조니 곰스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맞바꾼 경험이 있다. 그러나 성공은 아니었다. 오클랜드는 세스페데스가 떠난 이후 타선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며 LA에인절스에게 지구 선두를 내줬
한 차례 거래는 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던 오클랜드가 다시 한 번 보스턴과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될까. 확실한 것은 오클랜드가 다시 한 번 이번 이적시장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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