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8번째 앰배서더 홍보대사로 임명된 박지성(33)이 맨유 현역시절 자신이 터뜨린 최고의 다섯 골을 선정했다.
박지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205경기에 출전, 네 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세 차례 리그컵 우승, 한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한 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우승을 보탰다. 그중 박지성이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잊지 못할 5골을 선정했다.
↑ 박지성이 맨유시절 7시즌 동안 자신이 터뜨린 최고의 골 5골을 선정했다. 사진=MK스포츠 DB |
*2008년 3월 1일 풀럼전와의 정규리그-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 박지성이 헤딩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박지성은 “폴 스콜스의 크로스가 올라오는 순간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못 했다. 나는 키가 작고 제공권도 약했다. 스콜스의 크로스가 좋았기에 우리는 그 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경기결과는 0-3 맨유 승
*2010년 1월 31일 아스널과의 정규리그-2-0으로 앞선 후반 7분 박지성은 쐐기골을 박았다. 라이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박지성은 “내 골이 경기를 끝냈다. 공을 잡는 순간 나니에게 패스할 수 있었지만 직접 결정지었다. 아마 동료와 팬들도 내가 패스할 줄 알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결과는 1-3으로 맨유 승
*2010년 3월 21일 리버풀과의 정규리그-당시 순위 싸움이 치열했던 상황에서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박지성이 후반 15분 역전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사실 이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한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내가 해냈다. 대런 플레처가 멋진 크로스를 올려줘서 넣을 수 있었다”고 떠올리며 옛 동료에게 감사인사를 표했다. 경기결과는 2-1 맨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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