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축구대표팀이 14일 저녁 8시 35분(이하 한국시간) 창사시 허롱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홈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9월 18일 순위에서 중국과 파라과이는 각각 97위와 60위다.
최근 중국은 완연한 상승세다. 우한스포츠센터에서 10일 열린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쿠웨이트와의 9월 4일 홈 평가전에서 3-1로 이긴 후 2승 1무로 3경기 연속 무패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이 끝난 후 본선 대비 평가전에서 6전 3승 2무 1패 승률 50% 경기당 1.67득점 0.83실점을 기록 중이다. 중국은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북한과 함께 2015 아시안컵 B조에 속해있다.
↑ 중국 미드필더 쑨커의 태국전 득점뒤풀이. 사진=중국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 |
그러나 파라과이도 중국전에 진지하다. 한국과의 10일 원정 평가전에서 0-2로 져서 2경기 연속 패배 혹은 무승은 부담스럽다.
파라과이 조간신문 ‘울티마 오라’도 13일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97위로 파라과이보다 37계단이 낮다”면서도 “그러나 63위 한국에 패했기에 중국한테도 이기지 못하면 FIFA 순위 하락이 거의 확실하다. 대표팀 코치진도 중국 원정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러한 분위기를 전했다.
태국전 승리로 기세가 오른 중국이 파라과이마저 이긴다면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확실한 탄력을 받게 된다. 중국-파라과이는 일반적인 평가전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공격수 양쉬의 태국전 득점뒤풀이. 사진=중국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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