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강윤지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20승 달성에 성공하며 7년 만에 20승 투수 탄생을 알렸다.
밴헤켄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58에서 3.51로 낮췄다.
밴헤켄은 지난 8일 목동 삼성전서 6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으나 마무리 손승락의 블론 세이브로 다 잡았던 승리를 허무하게 날리기도 했다. 그러나 그러한 고비들을 모두 극복하고 어렵게 달성한 만큼 더욱 가치 있는 20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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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밴헤켄은 볼넷을 하나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컨트롤이 좋았다. 좋아진 제구는 스트라이크-볼 비율에 그대로 반영됐다. 총 108개의 공을 던진 밴헤켄은 스트라이크를 71개, 볼을 37개 기록하며 최근 등판서 많았던 볼의 개수를 대폭 줄였다.
1회말 1사 2루서 손아섭에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먼저 실점하고 25개의 공을 던지는 등 다소 좋지 않은 출발을 했던 밴헤켄은 2회부터 에이스 본능을 되찾았다. 4회에는 1루수 박병호의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출루시키는 등 1사 1,2루 위기에 처했으나 스스로의 힘으로 뜬공, 삼진으로 실점하지 않고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 전 169개로 단독 선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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