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남구 기자]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이 15일 두산 베어스전에 임하는 마운드 운영 전략을 살짝 공개했다.
이만수 감독은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이제 3경기가 남았다. 1패를 하면 4강 진출이 어렵다. 어떻게 해서든 이길 수 있도록 선발투수와 불펜투수들의 힘을 합치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선발 투수와 불펜을 총동원하겠다는 뜻이다. 이날 마운드운영에 대해선 “투수들에게 한 타자 한 타자 전력을 다해서 투구를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마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이만수 감독이 15일 두산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이만수 감독은 “중간계투선수들에게 특히 고마움을 느낀다. 나도 선수생활을 해봤기 때문에 선수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 특히 투수들은 던질 때마다 실핏줄이 터질 정도로 체력적으로 힘들다. 미안하고 또 고맙다. 용병선수들에게 줄 연봉을 중계투수들에게 주고 싶을 정도다”며 중간계투 투수들의 활약에 고마움을 표
SK는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5승 1무를 1패 거두며 10월 승률 1위를 달리고 있다. LG도 같은 기간 6승 2패를 거두며 선전하며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SK의 4강행 의지는 무서울 정도다. 4위 LG를 1.5경기차로 뒤쫓고 있는 SK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문광은을 앞세워 두산전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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