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17일 잠실에서 시즌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미 각각 4강 탈락과 3위를 확정지은 두 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흥미도가 떨어지는 경기일지 모른다. 자신들의 순위 뿐만이 아니라 두 팀의 경기 결과는 치열한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순위에도 영향이 없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두산의 입장과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를 갖는 NC에게는 각자 다른 의미가 있다.
↑ 두산과 NC가 16일 잠실에서 시즌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사진=MK스포츠 DB |
특히 두산은 올 시즌 홈경기서 28승 35패 승률 4할4푼4리를 기록, 원정경기(30승 1무 33패 승률 4할7푼6리)보다 안방에서 더 많은 패배를 당했다. 두산은 마야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홈경기에서 자존심을 지킬 필요가 있다.
NC는 시즌 마지막 정규경기에서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기회를 갖는다. 이미 지난 14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마지막 경기에서 3명의 선발 투수를 포함해 7명의 투수(에릭, 웨버, 이재학, 노성호, 원종현, 이혜천, 김진성)를 마
각자 다른 목표와 의미를 갖고 있는 두 팀의 경기. 순위는 정해졌지만 두 팀의 대결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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